출처: CNBC

9시간에 걸친 OPEC+ 회의 끝에 사우디와 러시아를 포함한 OPEC국가와 비 OPEC국가의 동의로, 10mbpd 감산 합의에 이르는 듯 했지만 

멕시코의 반대로 협상은 결렬되었다.

 

 

로시오 날레 멕시코 에너지 장관 트위터

멕시코의 로시오 날레 에너지 장관은 회의 초기 두 달 간 10만 bpd 감산할 의지는 있다고 밝혔지만 회의 중 OPEC+는 40만 bpd 감산을

요구 하였고, 불만을 가진 로시오 날레 장관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며 협상은 결렬되었다.

하지만,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멕시코의 부재가 감산 합의를 무산시킬 가능성은 작다며, 

요구가 끝까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멕시코가 OPEC+를 탈퇴 할 수는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역시, 아직 OPEC+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음에도, 사우디와 러시아 사실상 하루 원유 소비량(1억 bpd)의 10%에 해당하는

10mpbd 감산에 합의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우디는 원유 생산량을 1200만 bpd -> 870만 bpd로 낮추기로, 러시아는 1040만 bpd를 800만 bpd로 낮추기로 했다는 

구체적인 숫자가 나왔고, 나머지 국가들은 각각 할당량을 나눠 총 500만 bpd를 줄이기로 했는데,

이란, 리비아, 베네수엘라는 제재 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서 감산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고 한다.

OPEC+는 5월과 6월 원유 생산량을 10mbpd 줄인 뒤 7월부터 올해 말까지 8mpd 배럴가량의 감산 규모를 유지하고 이후 

2022년 4월까지 6mpd 배럴로 감산하겠다는 구체적인 연간 계획도 내놓았다고 함.

 

 

이와 같은 OPEC+의 잠정 합의안은 최종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처음에 제기되었던 10mbpd의 감산 조차도, 역사상 전례없는 규모의 감산에 대한 논의 였으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예상치 못한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양 이라는 해석이다.

왜냐하면, 시장 컨센서스로 미리 예상 했던 감산 규모는 20mbpd 이고, 10mbpd는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규모 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10mbpd 감산을 하더라도 여전히 수요에 비하여 over production, 즉 과잉공급 상태라 판단 하고 있다.

 

 

노르웨이 에너지 컨설팅 업체 리스타드 에너지는 10mbpd 감산은 단기적으로 시장에 도움이되겠지만, 원유 과잉공급 해소를 기대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망스럽다며, 결국에는 원유 수급 불균형 문제가 지속돼 유가 하락이 지속될 것 이라고 내다봤다.

혹자의 이야기로는, 유가가 다시한번 20달러 하단을 테스트 하는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한편으로, 지금 현재 ETN 거래량 상위 종목을 보면 전부 WTI 원유 ETN들인데, 광기어린 투자자들을 보면 조금은 걱정이 된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주로 원유 상승에 베팅하는 WTI 레버리지 ETN들의 괴리율이 50%, 70~80%에 육박 하고 있다는 이야기 인데, 

이 이야기는, 이 ETN의 투자대상인 원유 선물의 내재가치 보다 50~, 7~80% 비싼값을 지불하고 원유 상승에 투자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원유 감산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 지더라도, 아직 시장이 요구하고 있는, 줄어든 수요량에 상응하는 수준의 감산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유가 안정을 도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점, 향후 다시한번 하단을 테스트 하는 날이 올 수 있다는 점에서

광기어린 투자자들을 보면 조금은 우려가 된다.. 아직 원유는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소가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념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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